검은머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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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

검은머리갈매기

학명 : Chroicocephalus saundersi

몸길이 32~34cm정도이고 암수의 깃털색이 비슷하다.

여름에는 머리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등의 깃털색은

옅은 푸른색을 띤 회색이다.

날개 끝은 검은색이지만 연속되지 않고 점점이

배열되어 있다.

아랫면은 모두 흰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언뜻보면 붉은부리갈매기와 매우 흡하하나 부리는

검은색이고 다리는 붉은부리갈매기보다

검붉은색을 띤다.

전세계적으로 14,000여 개체가 확인되고 있으며,

번식지는 약 80% 정도가 중국이고

나머지는 한국이다.

 

중국의 랴오닝성, 장쑤성, 허베이성에서 번식을 한다.

겨울에는 중국 남부, 대만, 베트남 북부, 한국의

남양만, 아산만, 금강 하구, 만경강 하구,

순천만 갯벌에서 월동을 한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철새이며 적은 수가 인천

영종도, 송도 매립지에서 번식을 한다.

 

주로 갯벌 매립지의 마른 땅에서 염생식물을 이용하여

둥지를 짓고 산란은 4~5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보통 2~3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가 교대로

포란을 한다.

먹이는 주로 저서성 무척추 동물,작은 어류, 옆새우류,

갯지렁이류 및 게류 등이다.

보통 해수면 위로 날다가 먹이를 보면 급하강하여

포획을 한다.

썰물시에 주로 먹이 활동을 하는 편이고 집단으로

모여 번식하고 생활을 한다.

보통 30~5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짓는다.

 

현재 대규모 갯벌 매립 및 개발 공사로 번식지와

생활 공간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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