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흰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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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

시베리아흰두루미

학명 : Grus leucogeranus

 

지구상에 약 3,000마리 정도만 생존해 있는

몸길이 135~140cm정도의 흰색 대형 두루미로

붉은색의 얼굴과 다리, 검은색의 첫째 날개깃을

제외한 몸전체가 흰색이다.

앉아 있을 경우에는 셋째 날개깃에 가려

검은색은 보이지 않고 몸 전체가

흰색으로 보인다.

땅속 깊은 곳의 먹이를 먹기에 적합하게

부리가 상당히 긴편이다.

암수의 생김새가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지만

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조금 크다.

새끼는 머리에 붉은 부분이 없고 깃털로 덮혀

있으며, 머리와 몸 윗면이 황갈색이다.

갓태어난 새끼의 눈은 파란색이고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색깔이 변한다.

사회성이 강하지 않아 번식할 때도 무리지어 생활하지

않고, 각자의 세력 범위내에서 생활한다.

주로 식물성 먹이를 먹지만, 곤충이나 물고기 등을

먹기도 한다.

 

봄과 여름에 번식을 하고 한 번에 2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가 함께 알을 돌보고 2개의 알이 모두

부화하지만 보통 1마리만 살아남는다.

부화기간은 약 한 달 정도이며, 3~4개월 후면

다자라서 둥지를 떠나 홀로 생활한다.

수명은 6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베리아흰두루미는 아무르강 상류와 시베리아

북극해 부근 타이가나 툰드라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물이 얕고 깨끗하며 물살이 잔잔한 민물에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한다.

중국 양쯔강 하류에서 월동을 하기에 우리나라에서

가끔씩 밖에 볼 수 없다.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기도 한다.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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